
가미나리몬을 지나는 순간부터 아사쿠사는 '먹는 거리'가 됩니다. 갓 튀긴 멘치카츠, 갓 구운 닌교야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아게만주. 명물이 반경 500미터 안에 빽빽하게 모여 있어서, 반나절이면 주요 메뉴는 대부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 명물과 붐비는 아사쿠사를 기분 좋게 걷기 위한 매너, 그리고 효율적인 동선을 정리했습니다.
아사쿠사에서 가장 유명한 상점가는 가미나리몬에서 센소지의 호조몬까지 이어지는 나카미세도리입니다. 전체 길이는 약 250미터. 이 짧은 거리에 오래된 과자 가게와 기념품 가게가 빽빽이 늘어서 있습니다.
의외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카미세도리에서는 걸으면서 먹고 마시는 것을 삼가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 음식을 흘리거나 옷이 더러워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산 음식은 가게 앞 식사 공간이나 큰길에서 한 블록 벗어난 벤치에서 맛보는 것이 스마트한 즐기는 법입니다. 모처럼의 명물은 멈춰 서서 제대로 맛보세요. 그편이 결과적으로 더 맛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센소지 참배객이 늘어나는 것은 10시 이후입니다. 인기 가게에 줄이 생기기 전인 오전 중에 움직이기 시작하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녁 무렵부터는 품절되면 문을 닫는 가게도 나오므로, 점찍은 것이 있다면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사쿠사 먹방 투어라면 우선 튀김입니다. 고소한 냄새가 골목 안쪽까지 퍼져 나갑니다.
나카미세에서 한 블록 들어간 덴보인도리에 있는 멘치카츠 전문점. 튀김옷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넘칠 정도로 촉촉해서 줄이 생기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한 손으로 먹을 수 있는 크기라 첫 메뉴로 딱 좋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고구마 도매상이 직영하는 디저트 가게. 엄선한 고구마를 튀겨 조청을 입힌 다이가쿠이모(맛탕)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합니다. 짭짤한 음식 다음에 먹으면 단맛이 한층 더 돋보입니다. 품종에 따라 식감과 단맛이 달라서, 계절마다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아사쿠사는 에도에서 메이지 시대에 걸쳐 창업한 과자 가게가 지금도 현역으로 영업하는 거리입니다.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한 가지를 골라 보세요.
1868년(게이오 4년) 창업. 나카미세에서 닌교야키를 구워 온 노포입니다. 가미나리몬이나 오중탑을 본뜬 사랑스러운 모양은 그야말로 아사쿠사의 얼굴. 갓 구운 것을 하나 그 자리에서 맛보는 것이 호사스러운 즐기는 법입니다.
창업 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아사쿠사 기념품의 대명사. 바삭하고 가벼운 식감에 보관 기간도 길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가게 앞에서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때도 있어,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관광이 됩니다.
나카미세의 아사쿠사 코코노에에서는 갓 튀긴 아게만주(튀김 만주)를 하나부터 살 수 있습니다. 팥소, 말차, 단호박 등 종류가 다양해 비교하며 먹는 사람도 많은 메뉴입니다. 여름에는 아사쿠사 초친 모나카의 아이스 모나카도 인기입니다. 주문을 받은 뒤에 모나카 피에 아이스크림을 끼워 주기 때문에 피의 바삭한 식감이 남아 있을 때 맛볼 수 있습니다.
아사쿠사가 처음이라면 다음 동선이 움직이기 편할 것입니다.
먼저 가미나리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나카미세도리를 닌교야키나 가미나리오코시를 구경하며 천천히 북쪽으로. 센소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혼잡을 피해 덴보인도리로 꺾어 아사쿠사 멘치에서 출출한 배를 채웁니다. 그 후 골목 안 디저트 가게에서 다이가쿠이모나 아게만주를 사서, 스미다강 변의 스미다 공원까지 발을 넓혀 쉬어 갑니다. 강 건너편의 도쿄 스카이트리를 바라보며 먹으면 그것만으로도 인상에 남는 시간이 됩니다.
소요 시간은 약 3~4시간. 여력이 있다면 쇼와의 정취가 남은 호피도리나 레트로한 찻집이 곳곳에 있는 '우라아사쿠사(뒷 아사쿠사)'까지 걸어 보세요. 관광지의 얼굴과는 다른, 사는 사람들의 아사쿠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게의 영업시간, 가격, 취급 상품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각 가게의 공식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